이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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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효리 조회 104회 작성일 2020-05-22 16:17: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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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중환자실 24시…“1초도 아깝다”

앵커 멘트

병원으로 이송되기까지가 생사의 갈림길인,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전문 이송단'이 지난해 출범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중환자실'로 불리며 서울에서만 6백 명 넘는 환자를 이송했다고 하는데요.

이들의 24시간을, 임종빈 기자가 밀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여섯 명의 의료진이 달라붙어 힘겹게 환자를 옮깁니다.

심한 폐 손상 때문에 더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중환자입니다.

녹취 정주(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내비게이션에는 한 40분 찍히는 데 신호 다 무시하고 가면 그 보다 빨리 갈 거 같습니다."

모니터에선 연신 경고음이 뜹니다.

의사는 다섯 개나 되는 링거를 힘겹게 고정하고,

녹취 "천천히 천천히, 라인 안 걸리게. 안 걸리게..."

응급구조사는 산소통을 교체해가며 호흡 유지에 안간힘을 씁니다.

환자는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 중환자실로 올라갑니다.

이번엔 루게릭병으로 온몸의 근육이 약해진 환잡니다.

녹취 정주(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폐렴이 생기셨는데 본인 호흡이 너무 곤란해지셔가지고..."

불안정한 호흡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의료진, 약물 투여 속도를 조절하고, 체온과 혈당 수치도 확인합니다.

환자 이송까지 2시간 내내 이런 다급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녹취 "(산소) 틀었어요? (네!)"

환자를 이송한 팀은 국내 유일의 '중증 응급환자 이송단'.

우리나라도 중증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만들어보자며, 1년 전 처음 출범했습니다.

차량도 일반 구급차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 구급차는 중증환자의 생명 유지를 위한 거의 모든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움직이는 중환자실인 셈입니다.

전문의 1명과 응급구조사 2명이 함께 움직이며, 24시간, 병원 간 환자 이송을 책임집니다. 인터뷰 신상도(교수/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 "원래 중환자실에서 치료했던 그대로 새로운 병원에 이송했을 때 그대로 이송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그게 보통 20분, 30분, 40분 동안 유지하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중증환자 이송단이 지난 1년간 서울에서 이송한 환자는 600여 명...

이송 범위를 전국으로 넓히기 위해서는 인력과 장비의 확충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사설응급차 의료진 없이 불법이송

[뉴스데스크] 전주MBC 2018년 5월 3일

하루 ; 병원에 사는 사람들 - 서울아산병원 환자이송팀 이송직원 편

"덕분에 편하게 왔다"라는 단 한 마디,
365일 24시간을 뛸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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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아산병원 환자이송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찬희입니다
(근무한지) 햇수로 이제 4년 좀 넘었습니다
주로 저희가 하는 일은 환자분을 병실에서 검사실로
검사실에서 병실로 이송하는 업무가 주 업무고요
환자분의 상태와 검사 종류에 따라서
도보, 휠체어, 카, 침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50건 정도 넘을 때가 있고, 적을 때는 40건 내외 되는 것 같아요
서울아산병원이 되게 크잖아요.
실질적으로 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요즘 핸드폰에 다 만보기가 들어있어요
제일 적게 걸었을 때가 19000보 정도 나왔던 것 같고요
검사 많을 때가 30,000보 이상은 나왔던거 같아요
근데 그 걸음걸이가 사실 일반 사람이 운동한다면서 걷는 걸음이랑
차이가 있는 이유가 휠체어로 모실 때 걸음걸이나 스트레쳐카 몰고 갈 때도
허리가 틀어져서 가잖아요
되게 불편하게 이동해요
그래서 직원들이 무릎 쪽이라든지 발목이나 팔목 쪽이 상당히 안 좋아요
힘들 때는 사람들이 안 보이는 계단 같은 데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풀어요
1분, 2분이라도 안 그러면 다리가 너무 뭉쳐있으니까
처음에 와서 6개월 동안은 살이 정말 많이 빠졌어요
한 10kg 정도 빠졌어요
너무 힘드니까
환자분이나 보호자분들이
"편하게 왔다" "고생했다"
이런 얘기를 해주실 때가 제일 고마워요
힘이 많이 나고요 보람도 많이 느껴져요
지치고 그럴 때도 그런 것 생각하면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환자분들이 저희 이송 직원에게 원하는 거 아주 간단해요
안전하게 이송하기를 원하는 거예요
제때 시간에 맞춰서
빠르게 모셨는데 환자분들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환자분들 몸 상태가 워낙 안 좋잖아요
저도 맨 처음에 신입 때는 시간 안에 맞추려고 환자분들 배려보다는
빨리 준비하고 수액 꼽고 이것 밖에 생각 못 하는 거예요
환자분들은 사실 그게 너무 불편했던 거예요
시간 늦었으니까 억지로 앉혀야 되고
환자분들은 불편한 상태에서 막 끌고 갈 때도 있었어요
맞아요 결국 환자분들이 원하는 건 빠른 이송이 아니라
늦더라도 천천히 안전하게 가는 거
힘든 순간은 환자분들이 많이 힘드시잖아요
많이 아파하시고 예민하신 상태에서 오래 기다리실 때
저희가 갔을 때 반응이 상당히 다 안 좋으세요
욕을 하시는 분도 있고, 비인격적인 대우라고 할까요
너무 아프시니까 그러시겠죠
마음은 이해를 하는데도
저희도 어쩔 때는 사람이다 보니까 마음에 상처가 생길 때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저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너무 힘든 지금의 상황을 말로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떤 분은 사실 이게 무료 봉사인 줄 알아요
도우미 빨리 와~ 이리 와~ 이런 분도 있고
자기 직업에 대해서 프라이드를 갖고 일을 하려고 하는데
무시를 당한다고 느낄 때 화가 나잖아요
뭔가 자존감에 스크래치가 나고
근데 지나고 보니까 그분들은 모르시는 거예요.
환자 이송팀이라는 것이 모든 병원에 있지도 않고
지금 와서는 환자분들이 어떤 식으로 불러도
그냥 모르니까 힘드시니까 편히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더 이상 그걸로는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고 있지는 않아요
입사하기 전에 모든 직원들이 그렇게 생각해요
휠체어로 그냥 왔다 갔다 하는구나
아 이거 편한 직업이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교육을 받다 보면
수액 줄이라든지 기계 같은 걸 많이 달고 있는 환자분들이 많아요
준비부터 도착까지 상당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무고요
그리고 직무교육을 통해서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
상황별 대처법 등 여러 가지를 배울 수가 있어요
검사 중에 시술 같은 거 받으러 가실 때나
아니면 수술장 가실 때 환자분들이 긴장을 많이 하시거든요
제일 불안해 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고..
그럴 때 관심 있는 얘기라고 할까요 수술 외적으로?
지금 이렇게 어차피 수술은 잘 받고 오실 텐데
입원하시다가 만약에 로또가 되시면 뭐 하실 거예요?
생뚱맞은 질문이잖아요
나 로또 되면 밀린 병원비 내고 싶다고
치료받고 나서 가족끼리 여행 가고 싶다는 분도 있고
근데 중요한 건 그 순간만이라도 그 환자분들은
그동안만이라도 수술에 대한 긴장감이 없는 거예요
저희 이송 직원들이 할 수 있는 게 그런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몇몇분들이
정말 프로답게 일을 하고 있다 멋진 직업이다
이렇게 얘기해주신 분들이 있을때는 정말 자긍심이나 힘이 많이 느꼈졌어요 제 일을 하는데 도움도 많이되고 기분도 좋았고
환자분들께는 역시 뭐
편안하게 안전하게 이송을 잘하는 직원으로 기억되고 싶고요
직원들한테는
같이 일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원으로 기억이 되고 싶습니다
P. YAMAHA : 서울아산병원 유튜브는 중후한 책임감이 담겨있는 컨텐츠 같아요. 컨텐츠가 햇빛에 그을린 오래 밀짚모자를 쓴 농부 같아요.
스마트원치과병원 : 이송팀 덕분에 안전하게 병원으로 올 수 있습니다!
그 수고와 친절함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부디 건강하십시오!!
자산40억 : 저걸4년하다니.ㄷㄷ
윤지 : 박찬희 이송직원님 감사합니다?
ri na : 아버지 입원하셔서 아산병원에서 한달 있었는데... 환자 이송분들 정말 고생 많이 하시더라구요. 다른 병원에 비해 너무 친절하셔서 심리적으로 위안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중증 환자 지켜라’…달리는 중환자실

앵커 멘트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시에서 '전문이송단'이 활동 중인데요,

지금까지 천여 명의 환자가 소중한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송단의 24시를 오승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상 호출을 받고 급히 병원에 도착한 구급차.

서둘러 환자를 안으로 옮깁니다.

녹취 "아버님, 머리 조금만 들어드릴게요!"

'달리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이 구급차에는 위독한 중증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24시간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서영(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심박이 제대로 뛰게끔 하는 그런 응급처치를 하면서 가셔야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이송을 하게 되었고요."

이달 초 운동을 하다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서 빠진 이 50대 남성도 특수 구급차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녹취 이순해(응급 중증환자 보호자) : "주사도 주입하고 필요한 약재를 처리하시고…가시면서 그러한 처치들을 해주시니까..."

일반 구급차를 이용하는 중증 환자의 1/4이 이송 중에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에, 지난해 1월 '전문이송단'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구급차엔 인공호흡기 등 중증환자를 위한 의료장비들이 항상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필요에 따라 장비들을 더 추가할 수 있어 달리는 중환자실로도 불립니다.

인터뷰 김태한(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심장이나 여러 전신에 중증환자에 사용 될 수 있는 다양한 약물들을 구비해 놓고 실질적으로 투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송한 중증 환자는 천여 명.

장비와 인력이 늘 부족한 상황이지만,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달리는 중환자실'은 지금도 응급실을 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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